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이 시..
기형도의 시이다..
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- 기형도
잘 있거라, 짧았던 밤들아
창밖을 떠돌던 겨울 안개들아
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, 잘 있거라
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
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
잘 있거라,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아
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
가엾는 내 사랑 빈집에 갇혔네
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..
더 이상 내것이 아닌 열망들..
이런 시는 어떤 경험으로부터 온 걸까?
# by | 2007/11/29 17:55 | people | 트랙백 | 덧글(2)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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